복날 대표적 보양식 재료가 전복?

입력 2014-07-07 10:13
사진=국민일보DB

복날 먹거리 지형도가 바뀌나?

복날 대표적 보양식 재료인 생닭보다 전복이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가 7일 공개한 최근 3년간 ‘삼복(三伏)’ 일주일 전 매출과 그 전주를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전복 판매량이 303.4%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황기가 302.7%로 뒤를 이었고 생닭은 189.3%로 3위에 그쳤다. 복숭아, 인삼이 그 다음 순위를 이었다.

같은 기간 수산물의 매출 신장률도 209.0%로 가장 높았고, 축산물(85.5%)과 농산물(23.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복은 복날 삼계탕 뿐만 아니라 해물탕 등 다양한 보양식 재료로 쓰이지만 생닭은 평상시에도 많이 판매돼 ‘복날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초복 시즌에는 전통적 강자인 삼계탕과 함께 수산물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