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커플? 허언증? “中 글래머스타 류옌, 2PM 찬성이 남친”, JYP “아니다”

입력 2014-07-07 09:34 수정 2014-07-07 13:59
사진=류옌과 찬성의 ‘사랑한다면’ 장면 촬영

한류 아이돌그룹 2PM의 찬성(본명 황찬성·24)이 10살 많은 중국의 여성 글래머스타 류옌(34)과 열애 중이라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찬성이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10살차이 한·중 커플이 나올 뻔 했는데, 일단 JYP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찬성은 중국 후베이 위성TV의 가상 연예 버라이어티 ‘사랑한다면’에 류옌과 지난 5월부터 연상연하 커플로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 아이돌들에게 가상 결혼을 시켰던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의 중국 버전이다. 중국의 한 매체는 류옌이 지난 4일 지인의 신작발표회에 나와 “2PM 찬성과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류옌은 보도에서 찬성을 ‘남자친구’라고 칭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뵌 적도 있으며 부모님이 맘에 들어 하셨다”라며 “하지만 아직 사실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렇게 빛나는 한 사람을 알게 해주고 심장이 뛰는 감정을 느끼게 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말만 보도됐을 뿐, 야구장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강경준 장신영 커플처럼 함께 밀애를 나누는 영상 증거는 없다.

류옌은 대륙을 호령하는 글래머스타다. 지난 4월 중국의 매거진 플레이보이 버전인 남인장 4월호에는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옷을 입고 커버걸이 됐다. 입긴 입었는데, 안이 다 비치는 상의에 하의는 짧은 팬츠 차림이었다.

JYP는 찬성의 10살 연상 중국 글래머스타 연애 보도에 대해 “본인에게 확인 결과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 90만 여명의 팔로어를 가진 파워트위터리안 찬성은 트위터에서 아직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JYP의 말이 맞다면, 찬성과 가상 연애를 하고 있는 류옌은 현실과 방송을 구분하지 못하는 허언증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류옌과 찬성의 ‘사랑한다면’ 장면 촬영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