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 중북부 구름많고 무더위…·남부 산발적 비

입력 2014-07-07 06:46 수정 2014-07-07 06:54
자료=기상청 제공

소서(小暑)인 7일 오전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서 산발적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전라남북도와 경남해안에서는 낮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와 경남 해안에서 5㎜ 미만일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어제보다 높을 전망이다.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낮에 일사량이 더해져 내륙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8일은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새벽에, 남부 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8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 지방·충청남북도·강원 영서에서 5∼30㎜, 서울·경기도·강원 영동 남부·제주도·울릉도·독도에서 5㎜ 미만이 되겠다.

8일 밤부터 10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그 밖의 일부 해안에서 강풍이 예상되므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너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51m이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낮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에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겠고,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8일 오전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