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몰약 조성물 함유된 제품 출시

입력 2014-07-06 12:26

성경에 등장한 몰약(沒藥)을 수 년간 연구, 개발해 특허를 받은 상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르존(대표 박윤숙)이 국내 최초로 몰약 조성물이 대량 함유된 통증완화 ‘미르 통(痛)크림’(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몰약(학명:myrrh, 미르)은 오래 전부터 통증치료와 함께 구강염과 잇몸 염증치료, 미이라 제조 등에 사용되어 온 천연물질이다. 이미 중동지역과 중세 유럽지역에서는 귀한 보물로 여겨져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동방박사들이 가져온 황금 유황과 함께 예물 중의 하나가 되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몰약은 타박상, 뼈와 힘줄이 상하거나 부러져서 어혈이 지고 아픈 곳, 쇠붙이에 다친 곳, 매맞아 생긴 상처를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성서학자들은 의약품이 흔치 않았던 시절 몰약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귀한 상비약이었기에 예물로 드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르 통 크림’은 오십견이나 손목 ,발목, 어깨가 결릴 때나 무릎,허리통증 ,산후통증과 등산,골프 등 운동 전 후에 자주 발라주면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통증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존은 몰약 제품을 경주 꽃마을한방병원(원장 김동렬)과 함께 연구임상을 통해 개발에 성공, 제품화한 회사이다. 마케팅담당 박용만 부사장은 “이 제품은 수년간 몰약 연구에 전념해 온 몰약생명과학연구소 김진우 소장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라며 “향후 축구, 골프 등 스포츠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르존은 ‘몰약 라피스 EM-CA 골드’와 ‘몰약치약”제품에 이어 ‘미르 통크림’까지 개발에 성공,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신소재 몰약으로 수출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www.raiz.co.kr·02-597-6810).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