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6일(한국시간) 열린 메츠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추신수는 2일 볼티모어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4∼5일 볼티모어,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날렸지만 이날 무안타로 상승세에 쉼표를 찍었다.
불혹의 메츠 선발 바톨로 콜론과 만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몸쪽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1루수 글러브에 걸렸다.
2회에도 한가운데로 몰린 초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노려친 추신수는 예리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는 4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시속 150㎞ 직구를 건드렸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좌완 조시 에드윈을 만나 다시 한 번 과감히 초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침묵했지만, 텍사스는 1회부터 로빈슨 치리노스가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메츠를 5대 3으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이틀 연속 홈럼 날린 추신수, 메츠전 무안타…텍사스는 6연패 끊어
입력 2014-07-06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