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머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볼리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5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등장, 1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대만 출신 천웨인의 2구째 빠른 볼을 통타해 1대1 균형을 깨트리는 좌월 역전 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동점 솔로 아치이후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날 홈런으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3에서 0.254로 약간 올랐지만 출루율은 0.373에 머물렀다. 시즌 30타점에 44득점.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5회말 라이언 플래허티, 닉 헌들리, 스티브 피어스에게 2루타 3방을 얻어맞고 2점을 내줘 2대3으로 역전 당했다. 7회말에는 애덤 존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줘 점수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결국 텍사스는 이날도 2대5로 패했고, 볼티모어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텍사스는 5연패에 빠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추신수 8호 홈런… 텍사스는 뭐하는 거야?
입력 2014-07-04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