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이어 전남 신안 해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3일 오후 9시57분 울산 동구 동북동쪽 35㎞ 해역에서 규모 3.5로 시작된 지진은 4일 새벽 4시13분까지 4차례 관측됐다.
두 번째 지진은 오후 10시4분 울산 동구 동북동쪽 40㎞ 해역에서 규모 2.6로 발생했고, 이어 4일 0시11분, 오전 4시13분 근접 해역에서 각각 규모 2.5, 2.9의 여진이 나타났다.
이후 4일 오전 6시27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남서쪽 17㎞ 해역에서도 규모 2.2의 지진이 감지됐다.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 남한에서만 모두 20회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다 밑 단층구조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울산 이어 전남 신안해역서도 지진 감지…"피해 없어"
입력 2014-07-04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