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학 목원대학교 해외봉사단이 3일 9박 11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씨엠립 등의 빈민촌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학생 19명과 인솔 교직원 2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5월 23일 교내에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왔으며, 이날 오전 출발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4일에는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폼스뜽초등학교에서 빈민촌 현지 주민들과 학생, 유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노력봉사, 보건의료봉사, 문화교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물로켓 만들기와 양초만들기, 한국전통놀이, 한글교육프로그램 등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하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학교 담장 벽화그리기, 시설물 개보수공사 등의 노력봉사와 더불어 구충제와 영양제 제공, 방충망 설치 등의 보건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작은 운동회와 마을 축제를 열어 현지 주민들과 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한국에서 수집한 물품으로 캄보디아 시장에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으로 8일 빈민촌인 프놈펜의 떡뜰라 마을 주민들에게 급식봉사를 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200명분의 음식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봉사에 참가한 류성현(국어국문학과·3학년) 학생은 “익숙하지 않은 타지에서의 생활이 겁도 나지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현지 주민들과 아이들과의 문화교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해외봉사를 통해 서로 돕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원배 총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학교의 건학이념 중 하나인 봉사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건강에 유의하고 좋은 경험 많이 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기독교대학 목원대학교, 해외봉사에도 앞장
입력 2014-07-04 08:32 수정 2014-07-04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