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박 대통령 지지율 36%… 취임이후 최저

입력 2014-07-03 16:07

박근혜 대통령에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졌다.

3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1~2일 전국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1%에 그친 반면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7%에 달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이후 최저 수준이며 새누리당 지지율(36.4%)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달 전 지방선거 직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10.8%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1.3%P 급등한 결과다.

연령대별로는 50대(49.5%)와 60대(60%)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았지만 19세와 20대(71.9%), 30대(76.4%), 40대(63.9%)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일방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잘한다는 평가가 높은 지역은 51.0%인 대구?경북지역이 유일했다. 박 대통령의 또 하나의 ‘텃밭’이라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잘못한다’(54%)가 ‘잘한다’(40.8%)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아 눈길을 끈다.

정홍원 총리를 유임한 배경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38.9%에 그친 반면 ‘공감하지 못한다’(50.8%)는 응답은 절반이 넘어 많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6.4% 새정치민주연합 29.6%, 정의당 5,3%, 통합진보당 2.6% 순이었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