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수교 재협상 등을 고리로 밀월관계를 시작한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독자적으로 시행해온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각료 회의를 열고 제재 일부 해제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독자적 대북제재란 국제연합(UN)이 내린 대북 무기수출 금지 등의 조처 말고, 일본이 납북자 문제 등으로 북한을 압박하기위해 시행해왔던 추가 제재를 말한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국을 단독 방한하는 날에 맞춰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가 알려짐에 따라, 한·중 친밀감 상승에 북·일 밀월 본격화라는 아베의 응수로 해석된다.
사진=아베와 오바마,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일보DB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 시진핑 방한에 맞대응…“日아베 내각, 대북제재 일부 풀어”
입력 2014-07-03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