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사퇴할 때까지 세월호 국정정조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특위 간사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은 녹취록에 있는 ‘VIP도 그건데요, 지금’이라는 딱 한마디를 날조해서 발표한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김광진 의원은) 같은 녹취록을 받아서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날조해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광진 의원은 이날 기관보고에서 “VIP(박 대통령)가 세월호 영상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여당 의원들과 갈등을 벌이다 사과한 바 있다.
세월호 국정조사는 이날 해양경찰청의 기관보고를 앞두고 잠정 중단된 상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與 “김광진 사퇴 않으면 세월호 국정조사 거부”
입력 2014-07-02 15:40 수정 2014-07-0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