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카카(32)가 미국프로축구(MLS) 올랜도시티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C밀란에서 활약한 카카는 2015시즌부터 미국에서 뛰게 됐다.
올랜도시티는 2015시즌부터 MLS에 참가하는 신생팀이다.
카카는 2일(한국시간) 올랜도시티와 입단 계약을 했으며 곧바로 브라질 상파울루로 임대됐다. 고향과도 같은 상파울루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는 2015년 1월 올랜도시티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한 카카는 A매치 통산 87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다. 그는 브라질 상파울루,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발롱도르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적을 확정한 카카는 2일 자신의 SNS에 ‘올랜도 팬들과의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올랜도 유니폼을 입은 카카의 뒷모습과 그 앞으로 몰려든 수많은 팬들이 그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카카, 미국프로축구 올랜도시티로 이적…내년 시즌 정식 데뷔
입력 2014-07-02 15:39 수정 2014-07-0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