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미국내 8개관에서 개봉했다. 오는 4일부터는 250개 상영관에서 확대 상영된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CJ E&M이 2일 밝혔다.
CJ E&M은 “‘설국열차’가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으로부터 연일 호평을 받으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큰 폭으로 상영관이 확대됐다”면서 “‘설국열차’는 관객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려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국열차’에 대해 USA투데이는 “초현대적 액션 스릴러와 지적인 예술 영화의 본질을 완벽하게 조합해 낸 작품”, LA타임스는 “개인적 서사와 거대 서사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 영화”, 뉴욕타임스는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연예 주간지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올 여름 블랙 코미디 영화 중 최고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며 최고평점(Grade A)을 부여했고, 연예 전문 잡지 ’롤링스톤’은 “올 여름 가장 강렬한 비주얼과 세련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며 글로벌 관객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94% 달하는 신선지수를 얻었다.
또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롤링스톤’ 등 영화·연예 전문지들도 일제히 ‘설국열차’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를 게재했다고 CJ E&M은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설국열차' 미국서 상영관 8개→250개로 확대
입력 2014-07-02 13:44 수정 2014-07-0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