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래는 안타를 쳐냈지만 팀 득점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1 그대로였으나 출루율은 0.368에서 0.366으로 조금 낮아졌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3대 8로 져 3연패에 빠졌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다가 전날 볼티모어와 4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T.J. 맥팔랜드와 첫 대결에서 5구째 속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1회말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스티브 피어스와 넬슨 크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0대 2로 끌려갔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회초 반격에서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대 2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에도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를 치기도 했다.
텍사스는 홈런 3개를 허용하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패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추신수, 볼티모어전 4타수 1안타…텍사스는 3연패 빠져
입력 2014-07-02 11:39 수정 2014-07-0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