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봉우 목사·당동)가 주최하고 고성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학무 목사·고성삼산)가 후원한 6·25 구국기도성회가 지난달 25일 고성교회(조승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기도회는 이봉우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김인태 장로(고성제일)가 기도하고, 고성교회 찬양대의 찬양 후 강사로 초청된 이나경 선교사(국제사랑재단)가 ‘하나님 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간증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고백했다.
이 선교사는 1995년 평양 김형직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북한국가안전보위부 상위(대위급)로 6년 이상을 근무했다. 당시 그녀는 보위부 자료분석관으로 근무하며 한 사건 기록지를 분석하던 중 기독교에 대해 접했다. 이 선교사는 “기록지에는 일가족이 교수형에 처하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성경책’이 발견된 것과 함께 김일성 체제에 대한 반대였다. 그들은 북한 정부의 갖은 회유와 고문 끝에도 신앙을 지키고, 죽음을 선택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예수님이 무엇이길래 하는 의문점이 강하게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이 선교사는 정치범의 아내로 탈북길에 오르게 됐고, 그 때 알게 된 하나님과 기도의 응답에 관한 경험을 통해 체험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간증했다. 현재 그녀는 경기도 무학교회의 서리집사이며, 탈북자 출신 청와대 안보강사 1호로서 안보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북한주민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역 중에 있다.
특별기도는 ‘나라와 민족, 위정자들을 위하여’ ‘한국교회를 위해서’ ‘고성군 발전과 고성군 복음화’를 위해 문정수(대가중앙) 목사, 부회장 임두식(성산) 목사, 부총무 남정덕(월평) 목사가 진행했다.
기도회는 부회계 서정은(고성제일) 장로의 헌금기도, 부총무 남정덕(월평) 목사의 광고 후 전 회장 배동수(구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고성군기독교연합회, 기독교구국기도회 개최
입력 2014-07-0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