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사모 여교역자 1일 세미나 열려

입력 2014-07-01 15:45
제17회 초교파 호남지역 사모·여교역자 1일 세미나가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팔복제일교회(담임목사 정삼양)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두란노 세계선교회(원장 설화영)가 주최하고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최원탁 목사, 전주현암교회)가 후원했다. ‘성령의 바람이 나에게’란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엔 170여명이 넘는 사모와 여교역자들이 함께 해 은혜 넘치는 기도 속에서 강의를 들었다.

경정숙 사모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길인순 사모의 기도와 최양임 사모의 요8:28-30절 말씀봉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종철(전주새소망침례교회) 목사의 ‘항상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자’란 주제의 말씀이 있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만큼이나 곁을 지키는 사모들도 목회 활동 중에 스트레스에 직면하는 일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모들이 건강한 교회가 진정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되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사모들의 희생이 있는 교회”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모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영적 모임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못내 아쉽다. 앞으로 그런 모임들이 늘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믿음이 손상되고 그리스도의 뜻이 흔들리는 이때, 사모들의 따뜻한 관심과 기도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정숙 사모는 “생명력 넘치는 말씀과 더불어 놀라운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과의 만남을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