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이 스마트폰 없인 하루도 못살아…자동차만큼 중요

입력 2014-07-01 13:36
미국 성인 절반이 스마트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응답이 나온 가운데 한국에서도 지하철 승객 대부분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국민일보DB

미국 성인의 절반이 스마트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고 응답했다.

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올해 18세 이상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이동성 조사에서 ‘하루 24시간을 스마트폰 없이 보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47%가 ‘불가’라고 답했다.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한 물건’이라는 응답에서도 스마트폰은 91%를 기록, 미국에서 필수 이동 수단인 자동차와 몸에 뿌리는 탈취제와 같은 비율로 응답했다.

텔레비전과 커피의 중요도는 각각 76%, 60%로 스마트폰에 크게 뒤졌다.

스마트폰 의존도는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인 18~24세에서 매우 높았다. 이들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6%로 칫솔(93%), 탈취제(90%)보다 높았다.

지난 5월 USA투데이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명꼴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왔다면 거리와 상관없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