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퇴장까지 예견?…카메룬축구협회 승부조작 자체 조사

입력 2014-07-01 11:21
알렉스 송(오른쪽 사진)이 지난 3월6일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월드컵을 대비해 열린 카메룬과 포르투갈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의 슈팅을 피하고 있다. ⓒAFPBBNews=News1

카메룬축구협회가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자국 대표팀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카메룬축구협회는 협회 윤리위원회에 승부 조작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카메룬 대표팀의 승부조작 의혹은 독일 언론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독일 매체는 18일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조별리그 A조에 베팅한 싱가포르인이 경기 점수와 전반전에 카메룬 선수 1명이 퇴장당하는 것까지 정확히 맞췄다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는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팔꿈치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쳐 퇴장 당했다. 카메룬은 0대 4로 대패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에 배정됐던 카메룬은 3전 전패를 당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