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울산 동구점에서 1살 여자 아이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여 절단됐다.
1일 울산동부경찰서와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50분쯤 백화점 4층에서 3층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끝지점에서 1살 여아 A양이 넘어지며 오른손 검지와 중지 손가락 일부가 에스컬레이터 틈에 끼여 잘렸다.
A양은 사고 직후 백화점 직원과 부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고, 다시 부산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돼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동구점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던 직원이 사고 직후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멈추고 아이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백화점 관계자와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에스컬레이터에선 어린 아이 꼭 잡고 타세요"…여아 절단 사고
입력 2014-07-01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