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6년 연속, 머레이는 7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

입력 2014-07-01 09:09 수정 2014-07-01 16:15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왼쪽 사진)와 앤디 머레이(영국·오른쪽)가 1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 동반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6년 연속, 머레이는 7년 연속 8강에 이름을 올리며 특히 윔블던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AFPBBNews=News1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레이(5위·영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7위·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물리쳤다.

201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최근 6년 연속 윔블던 단식 8강에 올랐다. 또 2009년 이 대회부터 최근 메이저 대회 21개 대회 연속 8강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마린 칠리치(29위·크로아티아)로 상대 전적에서 9전 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틀 전 3회전 경기 도중 왼쪽 팔을 다치는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레이가 케빈 앤더슨(18위·남아공)을 3대 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머레이는 2008년부터 홈 코트인 윔블던에서 7년 연속 8강에 진입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5년 연속 4강, 2012년과 2013년에는 연달아 결승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국 팬들의 열렬한 열망에 부응해 윔블던 정상에 등극했다.

머레이는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머레이가 8강전에서 만날 상대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애인으로도 잘 알려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머레이가 3승1패로 우위에 있다.

조코비치와 머레이는 8강전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서 만나게 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