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1일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30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밝혔다.
박 대통령은 “총기난사 사건으로 소중한 장병들이 희생 된데 대해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잊을만하면 터지는 군부대 사고로 군대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이 느끼실 불안감을 생각하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특히 유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초동대응의 적절성, 발표 내용에 관한 진실 논란 등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발적·일회성 사고로 치부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병역자원 감소, 개인주의 심화, 인권의식 제고 등 병영 환경의 변화에 맞춰 병사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잘못된 병영 문화나 관행은 없는지 면밀하게 점검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일보DB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朴대통령 “GOP 총기난사 사건 참으로 송구”
입력 2014-06-3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