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환호교회 전도잔치에 출석교인수의 75%에 이르는 새 신자가 초청돼 지역교계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포항 환호교회(담임목사 연금봉)는 29일 오전 11시, 150여명의 새 신자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데이(Happy Day) 새 생명축제’를 열어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함께 했다.(사진)
예배는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강만식 장로의 기도, 성경봉독(누가복음 14장 15~24절), 주 영광 찬양대 ‘하나님의 은혜’ 찬양, 청년부 퍼포먼스, 연금봉 목사 설교, 복음관련 영화 상영,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찬송과 기도와 퍼포먼스, 설교, 영화는 하나님의 은혜와 영혼구원에 집중됐다.
청년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일어나 밥 먹고 일하고 잠자는 일상적인 삶을 돌아보게 하고 예수 그리스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임을 제시했다.
연 목사는 ‘천국 가야 합니다’란 제목의 설교에서 “세 부류의 사람이 왕이 초청한 잔치에 바쁘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가난한 자, 몸이 불편한 자 등이 대신 초청됐다”며 “이들 세 부류의 사람은 왕의 잔치를 맛보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말씀은 천국잔치의 비유로 예수님의 초청을 거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며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한복음 1장 12절)란 말씀을 전했다.
연 목사는 “임종을 앞두고 두 종류의 사람을 볼 수 있다”며 “믿는 사람들의 얼굴은 맑고 평온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의 얼굴은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이유는 천국과 지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 세상이 다가 아니며 천국과 지옥이 있다”며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이 천국에 들어가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초청에 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란 요한계시록 3장 20절 말씀을 전하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처음 교회 왔다는 30대 여성은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찬송가를 따라 부르던 중 말로만 듣던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이 마음으로 믿어졌다”며 “예수님 믿고 신앙생활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춘희 권사는 “기대이상으로 많은 새 신자들이 몰려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24시간 이어진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 때문인 것 같다”며 “새 신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신성환 전 포항시기독교교회 연합회장은 “환호교회의 전도잔치 소식은 ‘전도가 안 된다’는 이 시대 교회들에게 던져준 신선한 메시지로 들린다”며 “지역 교회들이 다시 힘을 내여 기도하며 전도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호교회는 새 생명축제를 위해 3개월 전부터 24시간 릴레이기도회를 이어 왔으며 3번 이상 전도대상자를 만나 선물을 전달하며 관계를 맺어왔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환호교회 전도잔치 ‘대박났다’
입력 2014-06-30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