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명 동원한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 1년 대장정 시드니에서 마무리

입력 2014-06-29 21:25

이문세의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가 27개 도시 17만명을 동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연기획사 무붕은 29일 “지난해 6월 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명 매진으로 시작된 투어 콘서트가 지난 28일 시드니 스테이트 씨어터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며 “대한민국 공연사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1년 동안 총 27개 도시 투어로 이뤄진 ‘대한민국 이문세’는 17만명의 관객과 함께 한 공연으로 기록됐다. 잠실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 순천, 진주, 제주, 안양, 경산, 잠실앵콜, 원주, 천안에서 이어졌고 지난 5월 말부터 캐나다(토론토), 미국(로스앤젤레스·뉴저지), 호주(시드니)에서 3개국 4개도시 해외 순회 공연으로 총 27개 도시를 돌았다.

지난 28일 열린 시드니 공연은 1929년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공연장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해 ‘붉은노을’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등 20여 곡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문세는 이 자리에서 “오는 7월초 아주 간단한 수술을 받는다. 수술 마치고 곧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갑상선 수술 계획을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