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고성 탈영병 몸 상태 4~5일 더 살펴보고 영장 청구”

입력 2014-06-29 16:53

군 수사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탈영했다가 자해를 기도한 임모(22) 병장에 대해 4∼5일 더 몸 상태를 지켜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9일 “임 병장을 치료 중인 국군강릉병원 주치의는 임 병장의 몸 상태를 앞으로 4∼5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이번 주말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이번 주말쯤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임 병장으로부터 일부 소초원들의 따돌림이 있었다는 정황을 추정할 수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부대 생활이 괴로웠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