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진 목사 “겸손과 눈물로 교인들을 섬겨라”

입력 2014-06-29 16:00
“교역자들은 겸손과 눈물로 교인들을 섬기고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이들의 간계로 인해 당한 시험을 참고 주님을 섬겨야 한다.”

최해진 목사(사진)는 지난 27일 오후 8시 포항하늘소망교회 금요심야기도회 설교에서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섬긴 내용을 소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 없이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데반도, 요한도, 예수님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천국이 가까이 옴과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며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담대히 하나님의 뜻(성경말씀)을 다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바울은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복음전파를 위해 생명조차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고 예수살렘으로 향했다”고 소개하고 “바울과 같은 신앙이 한국과 열방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울이 밤낮으로 눈물로 에베소 교인들을 훈계한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필 것”도 거듭 당부했다.

이 교회 찬양팀은 ‘너 시험을 당해’,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익은 곡식 거둘 자가’,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등을 부르며 복음전파를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위정자, 나라와 민족, 열방에 흩어진 선교사들, 한반도 통일, 한동대와 선린병원, 가정, 일터, 고3 수험생, 교회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집회장은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 인근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 모 집사는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엄청 은혜를 받았다”며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악한 사람의 악행이 바울시대의 악행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예수님을 의지하여 오래 참으며 복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