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빌모츠 감독 “한국축구는 기초가 튼튼한 것 같다”

입력 2014-06-27 09:48

“한국축구는 기초가 튼튼한 것 같다.”

벨기에 대표팀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한국과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빌모츠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1대 으로 이긴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잘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감독이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빌모츠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반 44분 퇴장이 나왔는데.

“갑자기 레드카드가 나와서 놀랐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수비에 집중하라고 했다. 16강 이상에서 또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16강에서 미국을 상대하게 됐는데.

“현지 날씨는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을 상대할 것으로 생각했다.”

-한국 대표팀에 조언을 하자면.

“한국은 상당히 젊은 팀이다. 기초는 튼튼한 것 같다. 한국은 잘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다. 감독이 잘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16강 팀 중에 가장 멋진 축구를 보여 주고 있는 팀은.

“그게 무슨 뜻인가. 모든 경기가 전술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어느 팀이 가장 멋있게 축구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11명이 아니라 23명이 함께 싸운다고 생각한다.”

상파울루=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