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실수로 실점해 아쉽다. 죄송하다”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수문장 김승규(24?울산 현대).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승규는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서 후반 32분 통한의 골을 허용했다.
그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 번째 경기에 나서게 돼 긴장
됐다. 하지만 작년부터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져 어떤 마음
으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라며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니 관중이 많아 긴장됐다.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승규는 이어 “벨기에전은 모든 걸 버리고 준비했고 후회없이 경기하자고 다짐 했었다”며 “알제리전이 가장 아쉽다”고 지적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수문장 김승규 “아쉽지만 후회없는 경기했다”
입력 2014-06-27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