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유임, 설마했는데…” 조국이 뿔났다

입력 2014-06-26 14:53
사진=국민일보DB

“설마했는데… 역시, 난 하수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6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홍원 유임은 친구들에게 농으로 한 말이 실현됐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조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여왕적 대통령의 관점에서 김문수 등 정치인 후보는 자신의 위치를 위협할 것이기에 안되고, 조순형 등 소신 강한 후보는 토를 달 것 같아서 안되고, 대독방탄용 적임자는 많지만 검증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니 안되고…”라고 꼬집었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트윗을 통해 “통치인지 개그인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라며 정 총리의 유임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