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냐!” 추신수,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타율 0.247’ 팀은 7연패

입력 2014-06-26 13:30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호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안타는 3경기 만이고 멀티히트는 5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2루타1) 2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로 끌어 올렸다.

1회말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4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62호 안타를 쳤다. 1회말 삼진 당했던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쳤다. 폭투 때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에 38호 득점도 신고했다.

5회말 높은 싱커를 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블레인 하디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들어온 바깥쪽 꽉 찬 직구에 꼼짝 못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 네이선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12호다. 이은 벨트레의 적시타로 시즌 39호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6대 8로 졌다. 7연패 중인 텍사스는 42패(35승)째를 올리며 포스트시즌에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