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7개 야외수영장이 27일 일제히 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강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 강변물놀이장 등 총 7곳을 약 2개월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시민이 찾는 만큼 신규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시설물 보수를 철저히 하고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매일 수영장·물놀이장 현장점검팀을 운영, 수질검사와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해 안전을 강화했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 연령대별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을 갖추고 있고 샤워시설·매점·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구비돼 있다.
한강 7개 수영장은 각각 갖춘 시설과 장비가 달라 특색에 따라 골라가는 재미도 있다.
뚝섬수영장에서는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수영장에는 아쿠아링 외에도 물대포, 스파이럴(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 같은 시설이 조성됐다.
잠실·잠원·망원수영장은 에어슬라이드(흐르는 물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놀이 시설)를 갖췄고, 광나루수영장은 다른 수영장에 비해 아기자기한 공간이 특징이다.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수영복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한강을 배경으로 최고 10m까지 분사되는 113개의 분수 노즐과 LED 조명을 갖춘 음악 분수도 설치됐다.
한강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강변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6세 미만은 수영장과 물놀이장 모두 무료다.
주차료는 수영장의 확인을 받으면 50%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과 이벤트 일정은 홈페이지(seoul.go.kr/event/hanriver)에서 확인가능하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한강 7개 야외수영장 27일 개장…도심 속의 워터파크
입력 2014-06-26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