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37)가 15년 전 출연해 화제를 낳았던 매실 음료의 광고 모델로 다시 발탁됐다.
조성모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1999년 웅진식품의 초록매실 광고에서 ‘너를 깨물어 주고 싶어’란 대사로 화제가 된 조성모가 15년 만에 다시 이 음료 광고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음반을 내고 컴백한 조성모가 지난 5월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매실의 추억’이란 코너를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몰고 왔다.
웅진식품은 조성모가 ‘SNL 코리아’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청객이 마실 700여 개의 매실 음료와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라는 재치있는 사과 문구가 담긴 화환을 보냈다. 조성모의 콘서트에도 관객이 마실 2000여 개의 매실 음료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 얘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조성모의 초록매실 광고 재계약을 요청하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조성모는 초록매실과 전성기를 함께 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단순히 계약 관계로 얽힌 모델과 광고주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가수 조성모, 15년만에 매실 CF 재발탁
입력 2014-06-26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