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립영화 ‘지슬’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이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됐다.
오 감독의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가 7월 4일부터 열리는 제49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이 영화 제작사인 자파리필름이 26일 전했다.
영화는 주인공 뽕돌이 자신의 음악밴드 ‘하늘의 황금마차’가 재정난에 시달리자 유산을 나눠 받을 생각에 치매 앓는 형과 유랑하는 내용의 로드 무비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한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동유럽의 칸 영화제’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자랑한다고 제작사는 덧붙였다. 오 감독은 제주 출신으로 지난해 제주 4·3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지슬'의 오멸 '하늘의 황금마차'로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초청
입력 2014-06-26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