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 올 들어 처음으로 숨져

입력 2014-06-25 22:09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50대 환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숨졌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21일부터 복통과 고열 등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로 입원 치료 중이던 A씨(56)가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가 증세가 악화해 이튿날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보건 당국은 A씨의 가검물 등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정확히 가릴 방침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달 신안에서 첫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A씨는 두 번째 의심 환자였다. 그러나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다.

보건당국은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의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최근 10년간 매년 환자가 발생했으며 89명 환자 중 40명이 숨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