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서 또 AI의심 신고…새끼오리 2000여마리 살처분

입력 2014-06-25 16:25
경기도 안성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25일 부화한 지 6일 된 오리 새끼 2420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 오리농장은 지난 19일 전남 나주에 있는 부화장에서 갓 부화한 새끼오리를 들여왔는데 24일 600마리가 폐사하자 안성시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시는 25일 오전 오리 새끼 2420마리를 살처분해 농장 주변에 매립했다.

또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이동제한, 방역소 설치와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 결과는 오는 27일쯤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성 지역에는 지난 2월부터 미양면과 일죽면 등 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 가금류 78만마리(피해액 75억원 추정)를 살처분 했으며 지난 3일 AI 이동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