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고 정말 죄송”… 김관진 장관 사과

입력 2014-06-25 15:59
사진=김관진 국방부장관 겸 국가안보실장이 동부전선 육군 GOP소초 총기사건 현안 보고를 위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희청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계 부대의 관리 분야가 소홀히 다뤄져 이번 같이 큰 사건을 유발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주로 이등병 때 (탈영)사고가 나는데 병장에게서 사고가 난 것은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면서 “과연 원인이 그것 뿐이냐에 대해서는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임 병장에 대해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김 장관은 “병력 관리를 관심병사를 구분했지만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히 보완하도록 하겠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식별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짜 환자를 이송과 관련한 질문에 김 장관은 “강릉아산병원과 계약한 129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면서 “아산병원의 (129)진입로가 좁고 취재진 많은데 환자의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어서 환자 보호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