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 피의자 임 병장의 ‘메모’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메모는 임 병장이 도피 중 자실시도 직전에 작성한 A4용지 3분1 분량의 메모다.
군 관계자는 25일 이같이 밝히고 “희생자 유족들이 강력히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군은 총기 난사사건 두 달전인 지난 4월 당시 GOP 소초장이 보직해임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유는 장비를 분실과 시설물 관리 부실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것. 그러나 그 시점에 임 병장이 인성검사를 다시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지 않나 하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한편 희생 장병에 대한 영결식은 오는 27일 오전 8시 국군수도병원에서 22사단장(葬)으로 치러진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임 병장 자살시도 직전 ‘메모’ 공개 않는다, 왜?
입력 2014-06-25 15:34 수정 2014-06-2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