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배우 오지호를 고소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자는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에서 과거 오지호와 민망한 상황을 연출한 영상이 언급되자 “지워달라”고 말했다.
2010년 ‘택시’에서 이영자는 오지호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격하게 달려갔다. 당시 오지호는 이영자를 안아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로 민망한 부위를 터치했다. 영상은 오지호 ‘나쁜 손’으로 불리며 계속 회자됐다.
이영자는 “아무 이유도 없이 오지호의 여자가 돼서…”라며 “내가 고소하면 오지호 걸리는데, 오지호는 지우고 싶은 과거다. (오지호를) 게스트로 한 번은 모시고 싶다. ‘그 때 아무 느낌 없었냐’고 묻고 싶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이영자의 MC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남자 MC는 오지호를 추천하는 댓글이 많았다”고 하자 이영자는 “지금 고소를 생각하고 있는데 무슨 입을 맞추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영자는 2007년부터 5년간 ‘택시’ 진행을 맡았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이영자는 새로운 MC 배우 오만석과 호흡을 맞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이영자 “오지호 지우고 싶은 과거…고소할 생각” 농담
입력 2014-06-25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