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콜롬비아 역습에 무너져 1대 4 완패…16강 진출 실패

입력 2014-06-25 07:36 수정 2014-06-25 09:19
오쿠보 요시토(일본)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리오 예페스의 수비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AFPBBNews=News1

일본이 콜롬비아에 1대 4로 대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완패했다.

1무 2패가 된 일본은 C조 최하위에 그쳤다.

반면 콜롬비아는 3승을 챙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D조 2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일본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콜롬비아의 역습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무너졌다.

곤노 야스유키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아드리안 라모스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를 받았다. 페널티킥을 얻은 후안 콰르라도는 침착히 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일본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46분 오카자키가 혼다의 패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9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후반 37분 마르티네스가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후반 44분 로드리게스가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