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충격 심각한 살처분 공무원에 '힐링'을

입력 2014-06-24 16:01
국민일보DB

그동안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 상당수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어 왔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투입된 공무원에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세를 완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역에 동원된 공무원이 가장 많은 전북·전남(26,27일) 및 충남·경남(7월9,10일) 지역 방역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 장성 ‘치유의 숲’과 방장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첫날 산림청의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국립나주병원의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튿날에는 개인의 PTSD 수준에 따라 맞춤형 치유방안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산림청과 국립나주병원, 관련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