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20번째 회원 탄생했다

입력 2014-06-24 15:37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20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은우(51) 동원금속㈜ 대표이사다. 이 대표는 24일 오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회원 가입식을 갖고 가입약정서에 서명, 지역 나눔 문화 확산과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한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사진)

지난해 2월, 1000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과 올 5월에 각각 35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남다른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이 대표는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면서 그동안 공동모금회 관계자의 가입 권유를 수차례 사양해 왔다.

이 대표는 올 들어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회원이 1명에 그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경북지역의 회원 가입률이 주춤해지자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를 몸소 이행코자 용단을 내리면서 회원 가입이 성사됐다.

이 대표는 “개인 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제대로 앞장서보고자 회원 가입을 승낙했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대구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대구지방국세청 세정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동원금속㈜는 경산에 본사를 두고 디에이케이㈜, 동원테크㈜, 동원파이프㈜ 등 계열사와 미주, 유럽, 남아시아 등지에 지사를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 및 강관 생산업체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연말이웃돕기 성금 및 세월호 성금 기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이행해왔으며 누적 기부금은 1억 6000여 만원에 달한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성숙한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으로 전국 회원수는 517명, 누적 약정금은 589억원이다.

1억원 이상 일시기부 또는 5년간 분할 약정 후 최초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참여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980~7812)로 하면 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