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회의 '아름다운 동행-행복한 목회자 세미나' 성료

입력 2014-06-24 11:26 수정 2014-06-26 01:19

“사모로서 ‘이 정도만 하면 되지’라고 늘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직도 섬김이 부족하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지난 16~18일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아름다운 동행-행복한 목회자 세미나’에 참가한 한 목회자 사모의 고백이다. 경기도 하남교회(방성일 목사)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를 위해 마련한 7번째 세미나다. 올해는 하남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 48명이 참석해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방성일 목사의 특강과 제주 여행을 통해 “인생의 전반전을 돌아보고 후반전을 위해 휴식하며 전략을 수립하는 하프타임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하남교회 성도들의 헌금과 헌신에 감사한다”며 “넉넉하여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섬기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방 목사는 “재정과 시간의 부족으로 잠시도 목회 현장을 떠나지 못해온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행사가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활력을 주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