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오세훈, 재·보선 출마 위해?

입력 2014-06-24 09:40
사진=국민일보DB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것을 두고 7·30 재보선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오 전 시장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22일 귀국해 현지 자문활동에 대한 보고서 작성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페루 리마시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월드프렌즈 도시행정분야 자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오 전 시장의 귀국과 맞물려 여권 내에서 그의 7·30 재·보궐선거 차출을 거론하는 의견이 만만찮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적지 않은 여권 인사들이 야권의 강세가 예상되는 서울지역에 오 전 시장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재·보선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 핵심측근은 “예정했던 6개월의 자문단 활동 기한이 끝나 귀국한 것일 뿐”이라며 재·보선과의 연관설을 일축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