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의 역사에 이어 새 성전 시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22일 오후 5시 교회 본당에서 외부인사와 성도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예배 및 임직예식을 드렸다.(사진)
입당예배는 박진석 목사의 환영사와 찬송, 신성환 목사(포항노회장)의 기도, 조현문 목사(포항노회 동시찰장)의 성경봉독,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의 설교, 건축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안디옥교회 같이 되십시오’란 제목의 설교에서 “초대교회 교인들이 환난으로 인해 베니게와 구브로, 안디옥까지 흩어졌다”며 “이로 인해 그곳의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복음전파가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의 손이 이들과 함께해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다”며 “어떤 환난에도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박진석 목사는 교회건축에 도움을 준 서희건설과 미국 BECK 그룹, 포스코 A&C, 한미 글로벌, 한도엔지니어링, 대구은행 관계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직예식은 임직자 소개, 서약, 안수기도, 선포, 임직증서 증정, 축사, 권면 순으로 이어졌다.
임직예식에서 김성현 장로 등 9명이 장로로, 배달원 안수집사 등 64명이 안수집사로, 박윤숙 권사 등 110명이 권사로 세워졌다.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는 영상축사에서 ‘교회는 21세기 종갓집’이란 슬로건에 맞게 지역 교회와 교인들을 어머니처럼 품을 수 있는 어머니의 품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서임중 목사(전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는 권면의 말씀에서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이유는 따뜻한 손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라며 “직분을 받은 사람들은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길 것”을 당부했다.
입당예배와 임직예식은 정연수 목사(포항장성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교회는 지난 5월 4일 옛 동빈동 성전에서 지금의 양덕동 새 성전으로 이전하고 첫 예배를 드렸다.
이전한 새 성전은 지난 2012년 5월 새 성전 건축공사에 들어가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 145 일원 4만1000여㎡(1만2000여 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종교동과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복지관으로 건립됐다.
종교동은 건평 1만9000여㎡(6500여평)로 세워졌으며 2700석을 갖춘 1, 2층 본당과 2층 유아부실, 유치부실, 3층 교역자실 등으로 꾸며졌다.
복지관은 건평 1만3000여㎡(4000여평)로 건립됐으며 지하 1층에는 복지재단,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아동학교, 경상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회의실, 아름다운 가게가 들어섰다.
또 1층은 노인복지시설, 문화교실, 2층은 800석을 갖춘 비전홀과 28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과 회의실, 3층은 체육관, 장애인 운동시설, 4층은 카페와 지역민을 위한 도서관, 공부방으로 만들었다.
주차장은 종교동 지하 1, 2층과 복지동 지하 2층, 옥외 등 모두 547면을 확보했다.
특히 교회는 창립 68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미래 다음세대의 목회 현장에서 ‘21세기형 종가집 교회’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교회는 또 로마서 8장 14절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라는 의미로 예배동 명칭을 ‘하영인관’으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기쁨의교회, 22일 입당감사예배 가졌다
입력 2014-06-24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