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소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이 23일 자살 기도 직후 군 수색대에 붙잡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오후 2시55분쯤 오른쪽 옆구리에 총을 쏴 자살을 기도했다”며 “현재 강릉 국군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전했다.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 지역에서 군 수색대와 대치 중이던 임 병장은 아버지, 친형, 군 간부들의 계속된 투항 설득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수색대가 오전 8시쯤 임 병장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그는 다리를 절고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임 병장 총으로 자살 기도, 병원으로 후송 중
입력 2014-06-23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