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팀 동료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동반 부진하며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이날 2대 5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1회초 에인절스 선발 맷 슈마커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도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2사 1·2루 득점 상황에서 슈마커의 직구를 노렸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에게 잡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더 낮아졌다.
한편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는 6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해 5안타로 5실점(4자책)을 내줘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며 패했다. 그가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반면 에인절스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한국계 선수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은 1타수 1안타 3볼넷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추신수, 4타수 무안타…선발 다르빗슈도 부진, 텍사스 5연패 빠져
입력 2014-06-23 13:47 수정 2014-06-23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