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독연합회, 6.25상기 구국예배,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

입력 2014-06-23 11:26
여의도순복음교회 탈북자 이소연 성도가 22일 대전순복음교회에서 탈북과정에서 함께 한 하나님을 간증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대전기독교연합회 김등모 회장이 6.25 상기 구국예배에서 전몰군경 유가족 등 국가유공장 15명에게 위로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대전기독교연합회(회장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대덕구 중리동)는 22일 ‘제64주년 6.25 상기 구국예배’를 갖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3시 대전 서구 용문동 대전순복음교회(담임목사 김석산)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국예배를 가졌다.

김양흡 목사(대동교회·동구 대동·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6.25상기 구국예배는 김암 목사(새생명교회·서구 갈마동)가 대표로 기도했다.

오성균 목사(신성제일교회·유성구 신성동)가 봉독한 성경 ‘누가복음 23장 28절’을 본문으로 김등모 목사는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제64주년 6.25를 상기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인가”라며 “다음 세대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 확산되도록 다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북한군 상사 출신인 이소연(여의도순복음교회)성도는 “북한에 가족이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탈북 했다”며 탈북 과정에서 함께 한 하나님의 존재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간증했다.

이후 윤선중 목사(합동개혁 총회장·평화교회·유성구 진잠동)가 ‘조국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박명용 장로(대전성시화사무국장·한밭제일교회·유성구 관저동)가 ‘대전성시화와 이단 척결을 위하여’, 이우회 목사(호헌총회장·복된교회·서구 변동)가 ‘보훈가족을 위하여’란 주제로 특별기도했다.

추념사에서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소중한 대한민국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 하겠다”며 “본 대회를 성대하게 마련해준 대전기독교연합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예수만제일교회·중구 산성동)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니 은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기독교연합회는 대전지방보훈청 소속의 ‘대한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가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와 ‘대전보훈병원’ 등 15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제64주년 6.25 상기 구국연합성회는 김석산 목사(고문·대전순복음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기독교연합회는 매년 6.25 전쟁 기념일이 되면 구국연합성회를 열고 예배를 드리며 6.25를 상기하고 국가유공자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392766bibl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