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시한부 인생’ 이마트 김포공항점

입력 2014-06-23 11:01
사진=이마트 김포공항점 내부 모습. 국민일보DB

국내 이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김포공항점이 9월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사실을 이마트측에 통보하고 “9월30일 종료되는 이마트 공항점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부지 내 상업시설 일부를 기반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공항공사가 밝힌 폐점이유다.

이로써 미래형 할인마트를 표방하며 2003년 국내 52번째로 문을 연 이마트 김포공항점은 11년만에 폐점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공항점 계약 연장을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 결국 폐점으로 결론이 났다”며 “마곡지구 등 지역상권 개발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