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부교회,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20일 개관

입력 2014-06-23 10:55
영·유아들을 위한 새로운 보육공간인 경북 안동시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이 지난 20일 안동시 태화동 안동서부교회 비전센터 1층에서 개관식을 갖고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은 7세 미만 영·유아들의 놀이에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놀이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부모들의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안동시는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8일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달 공모를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안노회유지재단과 장난감도서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안동시 태화동 소재 서부교회 비전센터 1층(285.93㎡)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이곳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백놀이, 신체놀이, 역할놀이 등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는 ‘오감쑥쑥 놀이터’와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 놀이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 쑥쑥 대여실’등이 마련돼 있다. 부모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장난감대여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둔 7세 미만 아동의 보호자는 일반회원으로 연회비 2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 소재 보육시설의 장은 연회비 5만원의 시설회원으로 가입하면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유공자, 1~3급 장애인, 한 부모·세 자녀 이상 다자녀·다문화 가정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놀이터와 장난감대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장난감 대여는 일반회원의 경우 매회 2점, 시설회원은 매회 5점까지 가능하고 월 4차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안동서부교회 이정우 담임목사는 “장남감 도서관 개관을 통해 교회가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