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꼭 이겨줘!” 길거리 응원 스텐바이

입력 2014-06-22 18:05
사진=지난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의 1차전 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이근호의 첫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구성찬 기자

브라질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한국대표팀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로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16강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길거리 응원도 그 어느때보다 열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길거리 응원장소인 영동대로와 세종대로 신촌 연세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방향 7개 차선이 22일 오후 7시부터 23일 오전 11까지,세종대로 6개 차선이 23일 새벽 2시부터 6시 30분까지 통제된다. 또 신촌 연세대 앞 교차로와 신촌로터리 사이 구간도 23일 오전 8시까지 통제된다. 지하철 2호선은 내일 새벽 6시부터 30분동안 신촌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으며 사직야구장도 개방된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응원전이 펼쳐지고, 울산시에서는 23일 0시부터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시작한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참가자들은 티셔츠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역 인근 미추홀공원에서 22일 오후 11시부터 응원전에 돌입하고 청주체육관에서도 대형스크린이 설치된다.

제주에서는 대규모 거리응원이 열리지는 않고 제주영상위원회가 영상문화예술센터 1관을 개방해 대형스크린을 통해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태철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