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일전을 앞둔 바이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선발명단에 큰 변화를 주겠다고 밝혀 공격적 플레이를 예고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전날 오전 격전지 프로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지난 3년간 우리는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이번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해야 하는데 벨기에전 막판에는 그러지 못했다”며 1차전 패배를 분석한 뒤 그 이유을 ‘선수들의 심리적 붕괴’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팀에 대해 “수년간 손발을 맞춰 플레이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러시아전은 한국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다. 한국은 빠르고 폭발적이고 공격적이고 유기적"이라며 경계를 표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한국은 알제리보다 강한 팀”이라고 설명한 뒤 “우리는 젊은 팀이어서 지금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끝으로 “선제골을 넣으면 한국을 이길 수 있다”며 공격적으로 한국전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던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알제리 감독 “공격적 플레이로 임할 것”
입력 2014-06-22 16:01